반갑습니다. 빛사람입니다.
빛의 동향과 새로운 소식들을 종종 전해드릴까 합니다.
그 첫번째 소식으로 ...
드디어 드디어 ...
교보문고 ...
알라딘(정식 계약은 아니지만, 현재 구매가능함)에 이어 ...
이제는 "인터파크"에서도
<영혼수업>을 만날 수가 있답니다.
오늘, 아니 그러니까 정확하게 ...
2008년 4월 18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정확히 인터파크와의 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왔답니다.
책은 아마도 다음 주 월요일인 ...
21일 부터 검색과 주문이 모두 가능할듯 합니다.
인터파크에서 빠르게 처리해주시면 낼도 가능하겠으나.
확인이 되는데로 메인페이지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이상은 일반 공지사항이었습니다.
아래는 일이 진행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라고나 할까요.
비하인드(숨겨진)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약간 주저스럽기는 하지만...
일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있었던 결정적인 에피소드나 체험 등을 공개합니다.
빛사람이가 "인터파크"와의 계약 체결까지의 과정에서 얻은 교훈이 있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일의 결과보다는 그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누누히 들어왔던 이야기였지만, 몸 속 깊이 체화되지 못하고 가슴으로 진정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이번 인터파크와의 계약 체결 과정에서 분명히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일이야 실수할 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고, 속되게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 그 과정 속에서 내가 될 기회와 그를 통해 얻게 되는 교훈은 무한할 수 있다는 점을...
그 중에서 체험 한 가지를 전하면서 오늘 포스팅은 마무리할까 합니다.
제가 지하철에 졸면서 앉아 있는데 문이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탑니다. 그 소리에 놀라 눈을 뜹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두 분이 있었습니다. 갓난아기를 안고 중간 크기의 가방을 어깨에 맨 젊은 엄마와 뒤이어 딱 봐도 늙은 노파임을 알 수 있는 그런 모습의 할머니였습니다.
이를 경우,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내가 앉았던 자리를 양보한다면 누구에게 하시겠습니까?
( 잠시 이 질문에 대해 나름으로 생각해 보시고, 아래 제 체험을 클릭해 보세요~ ^^ )
저는 당연한듯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일어나려 합니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합니다. 그 할머니 저돌적으로 아이를 안은 아기엄마를 밀치면서 들어옵니다. 잠결이고 엉겁결에 일어났던 저는 ... 그 순간 이 할머니가 아니라 아기엄마에게 자리를 양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때는 늦었더랬습니다. 일어난 제 앞에 이미 그 할머니가 서계시고 자리를 비키라고 재촉하는듯한 표정으로 계십니다. 결국 저는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되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것이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계시는 할머니와 갓난아이를 안고 어깨에 묵직한 가방까지 매고 있던 아기 엄마를 동시에 바라 보면서 ... 그 순간 할머니에 대한 서운함과 좀 더 심하게 표현하면 감사할 줄도 모르는 할멈 같다는 생각에다가, 힘들면서도 내색도 안하고 자신을 밀친 할머니에게 그냥 피식~ 웃고만 말았던 아기엄마에 대한 미안함의 공존.
이 두 분 모두를 바라보는 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의 심란함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과 제 자신을 질타하는 마음 속 독백들이 이어졌습니다. 아기 엄마에게 드는 미안함과 어쨌던 그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제 자신의 용기없음, 그리고 할머니에 대한 밉살스러움과 그것을 어떻게든 표현하지 못하는 제 답답함 ...
이런 것들 속에서 자문자답만하다가, 제가 내려야할 환승역에 지하철은 도착을 했고, 저는 그냥 아무 말없이 조용히 내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는 통로를 터벅터벅 걸으며 자문자답을 합니다.
" 왜? 아기엄마에게 양보를 먼저 못했을까? "
" 상황이 그렇게 됐지만 나중에라도 할머니한테 좀 일어나시라고 하거나, 내 심정을 그대로 표현이라도 할 수 있었던거 아냐? "
" 자리 양보해놓고, 일어나라고 하는 건 좀 심한거지. 아~ 난 어쩔 수 없었나? 말할 용기도 없나. 평소에 그렇게 잘 떠들면서, 아 피곤해, 괴롭다~"
"........"
이런 식의 자책성 자가추궁이 이어지다 얻은 결론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베푼다는 도움이라는 것이 상대에게 전혀 도움이 안될수도 있다는 점.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내식으로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라 정말로 뚜렷한 관찰과 자각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늘과 같은 일은 계속 반복해서 일어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자리 양보는 무조건 나이 순이 아니라 진짜 도움이 필요한 분이 우선이라는 점.
여기까지가 계약을 체결하러 인터파크로 가는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오늘 계약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건 정말 모를 일이지요. 하지만 저는 지하철에서 만난 자리를 양보 받고도 감사해할 줄 모르는 노파로 분한 천사와 갓난아기를 안고 힘겹게 보이는 젊은 엄마의 역할로 분한 천사를 통해, 제 삶에 있어 소중한 교훈들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제가 얻은 것은 전부 얻은 셈입니다. 제 영혼은 성공적 계약이라는 선물이 아니라, 기적이라 표현할 수밖에 없는 오늘의 체험을 선물로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 확실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될 수 있고 터득할 수 있었던 무한한 기회라는 선물.
예수님은 그러셨다지요. 십자가에 못박히시면서 ....
" 다 이루었노라. "
언제나 그렇듯이 집으로 돌아와 구성원들과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얻게 된 또 하나의 교훈 ...
영혼은 진화 눈금을 따라 위로 올라가려 하지,
아래로 내려가려 하지 않는다는 점.
위로, 계속해서 위로만... .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