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인생공부
에너지 매트릭스
얼마 전에 베일의 저편으로 귀향

 

 

7남 1녀 중 4째로 태어난 그녀는 지방에서 수입 도매업을 하던 아버지 덕택에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 여성 편력이 심한 아빠와 완벽한 오빠로 인해 결혼 대상에 대한 결정이 어려웠다.(상대가 아빠와 닮지 않아야 하고, 또 여러모로 이상형인 오빠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조건) 결국 결혼의 적기를 놓쳤다.

이후에 결혼 기회를 여러 번 맞이했음에도 그녀는 실제로는 평범한 결혼은 하기 꺼려했다. 신과 결혼을 하고 싶었고, 최소한 사랑하는 사람(성직자)과 결혼을 꿈꾸었다. 그래서 성에 차지 않은 결혼 상대가 나타나서 혼담이 진행되지만, 보통의 결혼이 두려웠던 그녀는, 상대에게서 결혼이 성사되지 않을 만한 사건이 일어나곤 했다.

여기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비록 사건은 상대에게서 일어나지만 실제로 상황을 창조한 사람은 그녀였던 것이다. 진짜 자신의 선택(행동)에 대한 책임을 가능하면 회피할 방법을 찾아내는 그녀의 정신력은 대단했다. 자기 내면에 대해서 정직해지기보다 거짓말하고, 변명도 만들어 내면서 (마음으로 상대와 결혼하기 싫다는)진실을 표현하지 않은 선택을 정당화했다. (자신이 결혼을 싫어한 게 아니라 상대가 판을 깬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면서 자신은 결혼에 최선을 다했다고 여기고, 결혼하지 못한(실제는 안한) 걸 다행이라고 합리화했다.

‘자기 진실’보다는 ‘남들의 이목’을 중시했다. 이런 식으로 그녀는 ‘내면에 정직’하지 않았다. 자신에게서 깨닫기보다는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물론 그녀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그녀는 ‘진실’에 서기가 어려웠다. 결국 ‘현실적 가족’과 ‘신의 자녀’ 사이의 갈림길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남들의 진실’에 선 것이었다. 이런 식의 ‘자기 부정’이 결국 타인에 대한 정직이라는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자신의 직관을 계속 남용하여 내적 거짓을 믿기 시작할 때 ‘삶의 부정’이라는 커다란 난제도 따라온다.

또 그녀는 도덕적 잣대로 형제들을 재단하여 형제들과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다. 그것을 성서의 요셉처럼 (명예와 금전적으로) 성공해서 형제들에게 무시당하고 싶지 않았다. 나중에 형제들이 그녀에게 화해를 요청했을 때, 요셉처럼 조건 없이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공부한 진실), ‘무릎을 꿇고 빌 때까지 본때를 보이라’는 소속 종교 지도자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남들의 진실) 결국 자신의 건강이 악화되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화해를 했지만, 요셉처럼 모든 (재난적인)상황의 완벽성(형제들이 만든 곤경이 결국 자기를 잘되게 하려는 것임)을 터득하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터득한 성서의 진실이 아니라 단체 지도자의 조언을 선택한 것이 인생의 결정적 갈림길이 된 것으로 보인다.(성서는 그 집단이 아니어도 존재하는 보편적인 기록임) 이때의 결정이 그녀의 영혼으로 하여금 육체적 죽음을 불러온 것이다. 본인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영혼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여긴다.(이때부터 유방암이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했다고 본인이 표현함.) 이런 것이 내면의 진실을 무시한 귀결일 것이다.

진실 인생공부를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경우처럼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대신, 이 영혼 역시 심각한 핸디캡으로서 '가시'가 하나 있었다. 그녀는 어릴 때 앓은 천연두 덕택(?)에 얼굴에 곰보가 생긴 것이었다. 이 핸디캡 탓에 다른 면에서는 재능과 자부심은 대단한 듯 보이나 자신은 남들보다 부족하거나 못하다는 믿음이 중심적으로 작동되기 시작했다.

에너지 매트릭스를 선택했던 그녀는 얼굴의 흉터를 겸손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 인생의 가시로 받아들였기에, 21번(8번의 전신 마취 수술 포함)에 걸친 얼굴 성형 수술에 실패를 거듭했다. 때로는 엉터리 의사도 만나고, 약물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고,,, 외형으로는 운대가 맞지 않은 것으로 보였지만 실상은 마스터되어야 하는 매트릭스 에너지와 숙명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아마 스탬프였으면 손쉽게 성공했을 것이다.

반면에, 영혼으로서 태어나기 전의 진실공부가 잘되도록 설정된 컨셉의 계약 덕택에 주어진 자질과 탁월한 재능이 자신이 상대와 비교해 우월하다는 의식으로 자리매김할 만했다. 또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잘 진행 되도록, 진실과 일치하지 않을 때 내면에서 종종 자신에게 가야할 방향을 말해주는 내적 안내 시스템이 있었다. 그래서 남들보다 수월하게 뜻하는 바를 (마술적으로) 이루어내곤 하였다. (남들의 칭찬에 우월의식도 갖게 되었다.)

남들보다 탁월하게, 완벽하게, 손쉽게 일처리 해내는 능력 덕택에 그녀는 교만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 아무리 외형적인 성과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해도, 타인들은 드러난 결과를 보고서 오히려 부러워하곤 했다. 그래서 결국 그녀는 자기 진실을 드러내는 것을 포기하게 되었다. 즉 내적 직관으로는 대부분의 결과가 뭔가(神)의 도움으로 이룬 것이지 결코 자신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숨어 있는 진실을 용기로써 지속적으로 드러내지 않음으로서 자연스럽게 정직해지기 어렵게 된 것이다. 결국 외부의 눈으로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습관이 배게 되었다.

모든 귀결 전부가 자신의 실력에 의한 인과가 아님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이 진실인생공부의 맹점이다. 이 공부를 마스터 하려면 자기 진실에 ‘지독하게 정직’해야 하며, 냉혹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정직해야 한다. 남과 비교한 상대적인 정직으로는 어림이 없다.(외적인 정직이 아니라 내적인 것까지 정직해야...) 남들과 비교하여 우월한 것보다 과거의 자신과 비교하여 더 나아지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남들에게 귀감이 된다.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일반적 사실이 아니라)내적 진실을 과격하게 폭로함에도 불구하고, 추구하는 일은 너무너무 잘 굴어가면서 뜻하는 바는 저절로 이루어진다.

실제 영혼들은 일어났고, 일어나고, 일어날 모든 사실과 진실을 총체적으로 알고 있다.(모르는 척 하는 것 빼고) 또 영혼은 우리가 행하고 있는 ‘행위’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존재 ‘됨됨이’로 있는 가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이 진실 인생공부를 수행하는 분들에게는, ‘이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에 대한 인정이 도전과제가 되는 것이다.

정직 인생공부처럼 사실을 엉터리로 말하거나 당당히 나서서 자신의 의도를 말하는 ‘외적 거짓’이 아니라, 진실 인생공부는 내면의 양심을 속이거나 본심을 숨기고 변죽만 울리는 ‘내적 거짓’ 방식이다.

좀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그녀가 조언한 대부분이 ‘자신이 될 기회’로서의 정보였다. 거의 대부분 외부로 향하는 남에게 조언이 아니라 내부로 향하여 자신에게 조언을 할 내용이었던 것이다. 가면(일의 결과)을 버리고, 자기 진실로 다가가는(영혼을 살찌우는) 것이 총체적으로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랬으면 ‘사회적 관점’에서 ‘영성적 관점’으로의 전환에 기폭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고민의 내용이 높다고 우월한 것이 아니다.(오십보백보이다) 가식적인 (주로 남들의 인정을 구하는)거품의 삶이 된다. 그러나 진리는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자기 내면에 있다. 내면적 정직이라는 자기 진실에 서는 기회를 철저히 무시하게 되면, 결국 ‘첫째가 꼴찌’ 되고야 만다. 뜬 구름을 잡는 인생이 된다.

생의 마지막 부분에서야 자기 진실에 과감히 섰던 이 대단한 영혼은 결국 부평초처럼 얼마 전 베일의 저편으로 돌아갔다. 결국 의도했던 것은 대부분 이루지 못하고...

한편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지식을 찾아서, 자신이 속한 종교 단체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의 정보 수집을 과감히 시도한 정보수집가였다. 이런 점이 타고난 교사로서 역할 이상을 충실히 해냈다. 이처럼 진실 인생공부를 수행하는 분들은 자신이 설명하는 데 써먹을 가장 최신 정보를 찾아다니는 경향이 있다. 결국 강의에 대단한 재능으로 자신이 속한 종교 단체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영성 코스를 운영도 했으며, 신학 교리에 있어서 실력은 실전과 이론을 겸비하여 웬만한 신학 교수들을 넘어서 있었다. 실제로 여러 단체에서 그녀의 재능에 탐을 내고 초빙을 하곤 했다.

그러나 그녀가 속한 집단에서 여성으로서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직자 혹은 지도자로서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진실을 드러내기도 했다. 물론, 진실이란 전적으로 자신의 인식에 좌우되고, 또한 자신의 견해를 넘어서 인식을 전환하는 솜씨를 통해 더 많은 진리를 볼 수 있다는 이해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생에서 마스터가 시작했다. 또 생의 마지막 부분에서 용기로서 내면적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시작되었기에 다음 생에서는 마스터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다.

그녀가 인정한 사실은,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돈 중심으로 처신했다”, “(남들에게 신의 기적을 믿으라고 설교를 했으면서도) 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신의 도움에 갈급했다.”, “이제는 자존심을 내팽개치고 신에게 항복한다.”, “신을 믿는 것을 넘어서 ‘신을 사랑’하는 것도 사유하겠다.”등의 선언이 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이번 생에서 그녀는 종교 단체의 요구에 치중하였지만 다음 생에는 개인의 진실에 우뚝 설 것이다. 그래서 다른 이들의 의식 상승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

진실 인생공부를 수행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영원한 탐구자이고, 항상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인상, 느낌, 생각을 부정하고, 대신에 다른 사람의 것을 취한다. 밖에서 진실을 찾으려고 하는 끊임없는 탐구가 주변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또 자신을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만 바라본다. 남들에게 조언 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분명하게 보이지만, 자기 진실 문제에 부닥칠 때는 맹점으로 작용한다. 이들은 항상 ‘다른 사람’에 대한 견해가 ‘자기 것’이라고 여긴다.

진실 인생공부를 수행하는 분들을 접해보면 실제로 주로 조언을 해오던 습관으로 인해 그들에게 정보 제공이나 ‘조언’은 쉽지 않다. 자유 선택의 행성이니 그냥 귀결을 체험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겸손해진 후에야 소통이 가능하다.

이분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를 가지고,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여서, 일단 자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창조한 현실을 책임지기 시작하면, ‘진실’의 마스터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것은 생각이나 행동이 완벽해질 필요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들이 자기 자신의 진실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이게 영혼의 목적이기도 하다) 자기 내면의 인도(引導)에 귀를 기울이고, 가슴속에 있는 것을 따르기 시작하면, 자기 밖에서 어떤 해결책을 구하는 필요가 줄어들어 자만이 아니라 자부심의 존재가 된다.

진실 인생공부에 있어서 해답은 탐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명확하게 하여 내면에서 나오는 대답을, 자신을 위하여 이 순간의 변화할 수 있는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