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임 인생공부
에너지 매트릭스
주부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는 데 선수인 이 온순한 영혼은 받아들임 인생공부를 수행하는 여타의 분들처럼 자신을 우선시하여(self  first) 자신을 존중하는 기회를 갖기 위하여, 삶의 환경을 황폐하게 만들어 자기존중 결여를 꾸며내는 사건들이 있었다. 즉 이 인생공부를 잘되게 하려고, 그녀는 태어나기 전에 한 계약에 의해 촉매자로서의 역할을 하기로 동의한 사람들에 의하여,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는 신념체계를 조장하는 사건이 생기곤 하였다.

우선 어려서 아빠의 사업 실패로 인하여 가정이 어려워졌다. 덕택(?)에 자신이 직접 일을 하면서 집안에도 보탬이 되어야하고, 야간에 학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무능한 엄마로 인해 ‘가정을 부양하는 어머니상’이 확립이 되었다.(남자가 벌이가 없으면 여자라도 살 궁리를 해야 한다고 여김) 이런 부정적 어머니상으로 인해 그녀는 가정을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는 의식이 굳어졌다. 결국 (어머니 무능으로 인한 희생자라고 여긴)자기중심의 삶이 아니라 가족 중심 특히 자녀 중심의 삶으로써 자신을 희생해왔다.

또 성장하면서 첫사랑인 오빠의 친구를 온통 마음을 다 주어 미래를 약속하면서 사귀었다. 오로지 자기만 사랑하리라던 그 연인조차 그녀가 보란 듯이 대놓고 다른 여성들과 사귀는 등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방식으로 그녀 스스로 자기 존중심을 갖기 어렵게 했다. 일면 똑소리 나는 일처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귀염과 칭찬을 받았지만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부분(특히 생활력이 무능했던 아빠와 같지 않은 배우자를 원함)에서는 자신의 뜻대로 되질 않았다. 나중에 남편은 돈 욕심은 있었지만 결단력 부족으로 인해 번번이 기회를 놓치곤 했다. 그녀의 두 번째 인생공부가 ‘창조’여서 결국 순전히 그녀의 사업적 결단 덕택에 몇 십 억의 재산이 형성됐지만, 남편은 그녀의 공덕을 완전히 무시했다. 이런 배우자를 받아들이면서 사는 게 이 공부를 수행하는 분들의 유명한 시나리오 중 한 패턴이다.

그리고 결혼에 있어서도 열렬히 사랑하던 사람과 결혼을 약속하였지만 상대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고 헤어지는 상황이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옆에서 동료처럼 지내며 이런 사실을 알고 그 아픔을 위로하면서 다가온 지금의 남편과 애정 없는 결혼을 했다. 일련의 상황에 대한 반발심으로, 사랑보다 필요에 의해서 결혼을 충동적으로 어쩔 수 없이(?) 결정한 것이다. (받아들임 인생공부를 하는 분들에게 대부분 일어나는 현상임, 반면에 자비 인생공부를 하는 분들은 그 당시 상대에게 꽂혀 원하는 결혼을 하지만 대부분 나중에 후회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결국 결혼 초에 남편은 그녀의 전 애인을 들먹거리며 자신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의심했으며 결국 남편은 자주 폭력적이 되었다. 그녀는 자기 발등을 찍은 심정으로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받아들임 인생공부를 하시는 매우 총명한(?) 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에서 제 3의 대안을 찾지 못하고 현실에 대하여 (다른 분들이 보면 답답해할 정도로) 2차원의 평면적 사고를 한다는 점이다.(특정 사건이 벌어지면 공간감각부족으로 허둥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배우자가 마음이 들지 않으면 이혼도 고려할 수 있음직 한데도, 이분들 대부분 각인된 관념(가족 우선주의)으로 인해 (가정을 깬다는 것은)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결국 이런 게 자기 학대이며, 자신은 올바르게 모든 것을 처리한다고 하지만 결국 자신이 바라는(배우자의 존중을 받는 상황) 대로 되는 일이 없게 되어서 계속하여(무의식적으로) 좌절하고 만다.(성공적으로 의지의 실패라는 상황을 연속적으로 창조한다는 점에선 성공을...)

이러다 보니 그녀는 사실상 자신이 창조한 현실을 책임지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의 능력과 존재 자체에 대해 의구심을 표현하곤 했다. 즉 자기 인생공부를 잘되게 하려고 일련의 꼼짝 못하는 상황을 창조한 사람은 바로 자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자각할 때까지 희생자처럼 살았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고 (남을 위해 봉사하면 자신이 잘 풀린다는 관념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을 위해서 배려하면서 또다시 자신을 희생하는 연속적인 패턴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비록 자신이 의식하지 못한 자기 존중의 결여로 인해 생긴 (남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삶의 동기가 실제로는 오류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자각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주변 상황을 자기가 창조한 것이라 인정하라고 하면 대부분 힘들어 한다.) 알고 보면 그녀는 대부분 순수하게 ‘참된 자기’의 표현으로 어떤 일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야 한다는 말을 남들에게 듣고서 그 일을 행한 것이다. 즉 뭔가를 하면 뭔가가 된다는 패러다임에 있었다. (남들의 말을 믿고서) 그녀는 책임감이 있기 위해서 책임감 있는 일을 했고, 친절하기 위해서 친절한 일을 했다. 결국 그런 행위는 분노만 일으켰다(“결국 내가 다 했어!”라고 하면서). 왜냐하면 그녀의 대부분 행위가 무의식적으로 보상받을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바로 여기에 삶의 목적이 있다고 추정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받아들임 인생공부에다가 두 번째 인생공부인 ‘창조’가 더해져서 자신을 희생자로 보는데 더욱더 익숙해진 그녀는 건강의 이상까지 몰고 왔다. 처음에는 귀에 이상이 생겨서 치료를 하다가 의사의 실수로 한쪽 귀청이 손상되었고, 나중에는 맹장이 터지는 일도 있었고(얼마나 아픔을 잘 견디어내는지 놀라운...), 자궁 근종 수술도 했으며,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까지 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창조력이 방해를 받을 때, 심각한 압력을 가중시켜 신체를 크나큰 스트레스 상태로 몰아가 결국 다수의 만성 질병에 취약해진 것이다. 이와 같은 일련의 이상한 자기 파괴적 현상들 속에 있는 선물은 (대부분의 병증이 겸손함을 제공함과 달리)그녀 자신의 능력을 거의 믿지 못하도록 하는 고질적인 자기수용과 자기존중의 신념 부족이 원인임을 자각하는 기회 제공이었다.

또 아이러니 하게도 그녀의 배우자가 유명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이고, 집안에 상당한 재력이 있음에도 얼마 전까지 매달 카드 돌려막기를 하곤 했다.(이것도 창조 인생공부의 전형적인 현상이다) 그래도 그녀는 받아들임 인생공부 덕택에 에너지의 통로로서 일부 어떤 것을 매우 잘 창조하곤 한다.(특히 물질 창조력에는 뛰어나서 의식주에 관련하여 꼭 궁핍하지는 않다) 그리고 그것들을 남들에게 베풀지만, 그녀가 내보낸 에너지가 다시 돌아오기 시작할 때, 그 보답으로 돈과 사랑, 칭찬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겪곤 한다.(이게 다 자성으로, 자진하여, 소신으로, 조건 없이, 진심으로, 우선으로, 자기 가치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귀가 얇다. 그래서 남들의 말은 매우 잘 받아들이면서 정작 자기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데 서툴다. 그러나 이 인생공부의 목적은 자기를 우선 존중하고, (남이 아니라)자기를 받아들이고,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기회를 은혜롭게 여겨서 에너지는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임을 터득하는 것이다.(즉 돈은 자체로서 ‘에너지의 형태’가 아니라 다른 식의 형태인 ‘에너지의 반영’이다)

이 인생공부를 수행하는 분들은 받고 주는 예술적인 중개업으로서 제대로 된 허리 역할이 중요하다. 즉 줄 대상에게 유익한 것을 주어야 한다.(축구의 중요한 미드필더와 같은 역할임) 결국 받아들임 인생공부는 에너지가 당신을 통해 흐르도록 허용하는 기술이다.(이 에너지가 처음에는 ‘물질’이고, 다음에 ‘금전’으로, 나중에는 ‘진리’로..) 그리고 이 영혼들은 에너지의 양이 많을수록 ‘에너지 통로’로서 편안함을 느낀다. 이런 것이 주고받기를 은혜로 받아들이는 기술이다. 즉 남들에게 뭔가를 주면서 상대의 감사를 기대하지 않고 주는 방식이다. 주는 것 차체를 보답이라고 여기고서 베풀라는 것이다. (자기로 하여금 도울 기회를 제공하는 상대방에 대한 감사로서 베풀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임 인생공부를 하는 분들은 상대방의 태도가 내 기대에 미치지 않아서 자기 존중심(자존심)을 갖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은혜로운 기회로서 여길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을 학대할 상대방을 창조하여, 내 인생에 끌어들인 자기 개인적인 책임도 받아들여야... 그런 면에서 이 분들은 외부에서 자기 영혼의 짝과 완벽한 결혼상대를 구하는 것보다, 오히려 자신의 배우자가 완벽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도 자신에게 맞도록 의식적으로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돌보는 게 도움이 될 것으로...(이 인생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이혼이 쉽지 않다. 영혼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

실제로 그녀는 그렇게 자기 학대 패턴과 희생자 모드mode로 살다가, 신나이(신과 나눈 이야기) 서적을 접하면서 반전의 계기가 시작됐다. 인생공부를 잘되게 하려고 설정한 남편의 폭력과 무관심, 멸시에 반발하여 행한 외도에 관련하여, 신나이에서 제시하는 투명성을 내세워서 정직(88%정도 정직)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그녀는 (온전히 자기 정신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드러내기를 선택했다. 이 사건은 그녀가 인생공부를 마스터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도전에 뛰어들게 한 방아쇠로 작용했다. 결국 그녀 스스로 갇혀 있는 그러한 순환에서 빠져나와서 자기수용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비록 평지풍파가 일어났지만 이런 저런 과정을 우여곡절 속에서 겪어내면서 자기 가치로 홀로서기 시작했다. 외부에서 보면 심란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규정에 묶이지 않는 존재라는 점을 받아들여 자신에 대해 편안하게 대할 수 있게 되는 강력한 자신감이 생겼다.

비록 외형적인 가족 관계의 변화는 없었지만, 그녀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자신을 학대한 원수 같은 남편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대접하기로 ‘자신이’ 결정했다.(그때까지는 형식적으로 대함) 또 남편의 학대가 이런 영성 공부를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점을 자각하고 학대의 상황을 감사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편의 외형적 출세를 위해서 회장 부인의 심부름과 반찬 김장 등을 10여 년 동안 도맡아 하던 뒤치다꺼리를 자기중심에 서서 과감히 거절하는 용기를 발휘했다. 친구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면 거의 도맡아 하던 물주 노릇을 파격(?)적으로 과감히 중단했다. 간혹 식사를 대접 받으면 갚아야 한다는 강박증을 감사로 돌렸다. 또 주변에(여유가 있는 사람들임에도) 무료로 주던 책들도 이제는 책값을 받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녀 주변에는 그녀로 하여금 희생자가 되게 하는 데 유리한 (이기적인 천성을 타고난)자비 인생공부를 수행하는 분들이 꽤나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남들의 영향을 받는 상대주의에서 자기 가치를 존중하는 홀로서기의 노래입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 / 민해경,김현준  

내 인생은 나의것 내 인생은 나의것
그냥 나에게 맡겨 주세요
내 인생은 나의것 내 인생은 나의것
나는 모든것 책임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