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공부 - 실제사례
이름 :앨버트
나이 :83
혼인 :사별
직업 :은퇴
인생 공부 :커뮤니케이션
촉매자 :아버지
유형 :에너지 매트릭스
앨버트는 조지의 아버지이다. 조지는 당신도 기억하듯이 ‘존재’ 인생 공부에서 이미 소개했던 사례 연구 중 하나의 주제였다.
앨버트는 심각한 언어장애를 가지고 성장했다. 그래서 앨버트는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생각과 말들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아버지가 “내뱉어 애야.” 또는 “자, 말해봐, 네가 의미하는 것을 말해봐.”와 같은 것들을 말하면서 그에게 참을성 있게 시도했던 일들도 소용이 없었다.
앨버트의 집은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었고, 그의 부모는 선한 사람들이었다. 비록 그렇다 해도, 이러한 가족 간 상호 작용들과 역동성은 대부분 무의식에 남아있게 되는데, 앨버트에게 자신의 인생 공부를 위한 완벽한 설정을 제공해 주는데 필수적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그의 느낌을 분명히 말하는 데에 실제로 육체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글자 그대로 느끼는 것을 말할 수 없는 ‘커뮤니케이션’ 인생 공부를 수행하는 한 사람을 본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항상 사물들에 적응하고 조정하는 것을 배우게 되는데, 앨버트는 모든 것을 말로 하기 전에 머리를 통해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장애를 회피하는 것을 배웠다. 그 과정에서 그는 모든 감정을 억누르는 것을 배웠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아주 구체적이고, 매우 정확하고, 물론 잘 조절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앨버트가 세상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것은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느꼈던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물론 자신의 가슴속에 있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앨버트의 무능함이 아들 조지에게 비극적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순수하게 아버지 앨버트의 관점에서만 바라볼 때, 앨버트는 실제로 이 인생 공부를 마스터함에 있어서 대단한 성장을 이루었다. 그가 터득한 것은 의식적으로 에너지를 멈추고 저항 없이 자신을 통해 흐르도록 두는 것이다. 앨버트는 말문을 닫고 머릿속에서만 생각하는 대신, 조지와의 경험을 통해 조지에게 말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데 대한 자신의 좌절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했고 한편, 그와 동시에 자신의 가슴 속에서 감정을 느끼는 한, 그것을 말로 꼭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도 배웠다.
앨버트의 관점에서 이 관계를 보면, 어떤 점에서 앨버트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 무능력에 무의식적으로 자극을 받았던 조지의 행동은, 아버지가 이 인생 공부를 마스터하는 것을 터득할 수 있는 완벽한 상황을 창조했다. 그러나 조지의 관점에서 이 상황을 바라볼 때 전혀 다르게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앨버트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전에는 전혀 표현할 수 없었던 생각과 느낌들을 표현하는데 익숙해져 갔다. 내가 그를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말하거나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데 어떠한 문제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종종 작동하는 방식이 이러하다. 우리는 때때로 마지막 순간까지도 성취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루어 냈을 때, 우리는 얻게 된다. 이것이 바로 마스터이다.
이런 특별한 개인기록에 대해 또 다른 흥미로운 것은 앨버트는 자신의 전 생애를 통신회사에 근무하면서 보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다시 한 번 언급한다면, 뜻밖에도 우리의 인생 공부는 그렇게 특이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