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필립
나이 :56
혼인 :독신
직업 :엔지니어
인생 공부 :자비
촉매자 :어머니
유형 :에너지 스탬프

필립은 ‘자비’ 인생 공부를 수행하는 프랑스의 전기기술자이다. 그는 혼자 살면서 주위 사람들과 거의 소통하지 않고 있다. ‘명확함’ 인생 공부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보통 매우 예민하고 자신의 말들이 이끌어낼 반응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말하는 것을 거의 두려워하는 반면, 필립은 완전히 다른 사람의 감정과 반응에 둔감하고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관심이 있었다. 결국, 필립을 알고 있거나 만나는 대부분 사람은 그가 완전히 우둔하고, 자기중심적이거나, 이기적이고, 그리고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진 사람이라고 여기고 그와 상종하지 않는다.

나는 필립과 같은 사람을 상담할 때 분명하게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나는 단지 그들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사려가 깊지 않다고 공공연하게 말할 수는 없다. 나는 그들의 느낌을 잘 다루어야 하고 섬세해야 한다. 그들은 어떤 준거 틀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다른 사람들과 관계가 단절되었다고 말하는 대신, 나는 일반적으로 더 민감하게 그 주제에 접근한다. 이런 특별한 경우에, 나는 단순히 필립에게 “내가 여기서 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이기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맞나요?”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놀란 듯이 내가 너무도 ‘정확하게 핵심을 찌르자’ 곧바로 “당신이 정말 옳아요. 도대체 그것을 어떻게 알았나요?” 라고 말하면서 응답했다.

필립에게 내가 본 그의 정체성에 대해 매우 명확하게 보여주면서, 나는 그의 맹점에 대해 부드럽게 말할 수 있었다. 즉 다시 말해, 그는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없는 상태이다.

내가 말했다. “내게 보이는 것은 당신이 매우 예민한 어린이였다는 거예요. 그러나 이것이 당신의 어머니에게 너무나 걱정을 끼쳐주어, 당신의 감정이 짓밟히거나 상처를 입을까 염려되어, 당신이 참고 견딜 수 있게 덜 예민하도록 모든 일을 했었지요.”

이것은 어느 정도 이해될 수 있었다. 필립의 어머니는 2차 세계대전 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녀의 주된 동기는 아들을 보호하여 자신에게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아들 스스로 자신을 돌볼 능력이 있도록 확실히 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신중하게 필립을 ‘남자답게 만들기’ 시작했다.

필립의 어린 시절 내내, 그녀는 항상 아들에게 ‘강하고’ ‘혼자 힘으로 책임지는 남자’가 되기를 충고했다. 자신도 모르게 아들을 이기적이고 항상 자신을 최우선시 하도록 가르쳤다.

필립은 그가 사는 복합빌딩에 함께하는 이웃들을 별로 좋아 하지 않았다. 그가 아는 바로는, 그들은 시끄럽고 사려 깊지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신발을 신은 채로 자신들의 집에서 걸어 다니기 때문이다. 몇 차례나 필립은 불쑥 그들의 문을 두드려서 집안에 있을 때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신발을 벗고 다니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물론 이웃들이 아는 바로는, 필립은 자기밖에 생각하지 않는 무례하고 까다로운 노인네였다. 당연히 그들도 옳았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필립의 잘못은 아니다. 필립의 어머니가 그에게 강한 이기심의 메시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이전의 민감성에 의한 모든 흔적에 어느 정도 겹쳐졌다.

한번은 우리가 필립의 어머니가 겪은 무시무시한 것― 즉 그녀 어머니(필립의 외할머니)의 살해 장면을 강제로 목격하게 된 것과 같은― 에 대해 이야기하자 필립은 왜 자신이 그렇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자신의 어머니가 그녀가 겪었던 것처럼 행동해 왔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겪은 일들로 그렇게 두려워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였다.

필립에게 나의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어머니의 행동에 대하여 좋고 나쁨의 판단을 없앨 수 있었다. 동시에 나는 이런 것이 단지 어머니가, 필립이 자신을 위하여 설정했던 ‘자비’ 인생 공부를 위한 촉매자였다는 것을 부드럽게 보여 주도록 했다.

45분의 세션이 끝날 무렵, 나는 필립을 도와 그가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많은 것을 근원적 관점에서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문제는 이웃과의 문제인데, 내가 필립의 어머니와 어린 시절에 대해 말하는 것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한번 말미를 풀어나가기 시작하자 검토해야 할 패턴이 있다는 것을 그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실제 나는 더욱 공공연하게 다음 질문을 던졌다. “이것이 당신의 인생에서 되풀이되는 테마인 것처럼 보입니까?” 그렇다고 인정했을 때 나는 그에게 말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맹점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나는 그에게 인생 공부를 중심으로 설명한 후, 이러한 에너지 스탬프를 치유하는 열쇠는 자신의 욕구를 고집하는 것과 다른 사람의 욕구를 배려하는 것 사이의 건전한 균형을 찾는 데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너무나 배려하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동시에 자기 주위의 사람들과, 이것이 통합의식의 시작인 것처럼 결합을 느끼는 것은 중요하다.

일단 필립이 내가 말하는 것을 파악하기 시작하자, 이웃의 행위에 대해 불평을 할 때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생각해봤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아마 나를 세상 물정에 어두운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하겠지요.” 필립은 다소 후회하는 듯이 말했다.

“그러면 당신에 대한 그들의 인상을 바꾸고, 다른 이와 교류하는 다리를 세우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고 나는 재촉했다.

“음, 내 생각으로는 약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그는 말했다.

“이제까지 이웃을 초대해서 차 한 잔을 한다거나 이웃에게 꽃 한 바구니를 보내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봤나요?”

“아뇨, 나는 단지 이사 갈까 생각했어요.” 그는 솔직하게 인정했다.

일반적인 인생 공부와 특별한 맹점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하고 나서, 나는 필립을 격려하여 더 높은 단계의 자각상태로 유도하여 이러한 패턴들이 그의 인생 동안 얼마나 그리고 왜 지속하는지 보게 할 수 있었다. 그때 필립은 모든 것들이 자신을 위해 매우 완벽하게 설정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직업을 선택했고 이것이 사람들과 관계를 단절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왜냐하면, 그는 종종 모진 결정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만약 필립이 더욱더 민감한 사람이었다면 이것은 그에게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이처럼 그의 각인은 다른 사람이 꺼려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것을 더 쉽도록 했다.

반면에 대체로 필립의 직업이 인생 공부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것이 그를 방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 년이 지나갈 무렵 필립에게서 또다시 소식을 들었다. 그는 내 세미나 중 하나에 참석했다. 그를 본 순간 많은 것이 바뀐 것을 알았다. 그는 청중 속에서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었다. 세미나가 끝나는 순간 그는 자신의 인생에 관한 전체적인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나에게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었다. 언제나 그에게는 쉬운 게 아니지만 다르게 처신하기로 했다.

그도 인정했지만, 이해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열쇠는 내가 그에게 되풀이되는 패턴들을 바라보라고 요청하고 ‘맹점’이라는 말을 사용했을 때에 있었다. 그는 여전히 할 일이 많았지만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마침내 자신이 먼저 말하기 전에, 일단 멈추어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자신의 느낌과 연결하면서 노력하는 법을 터득했다. 비록 그 이웃의 아줌마들이 여전히 그를 싫어했지만, 그들의 딸과 친구가 되었으며 그녀가 집 주위를 신발을 신고 돌아다닐 때라도 이제는 그를 괴롭히지 않았다.

내가 사람들과 세션을 가질 때 일하는 방식은 그들이 의문을 가지고 직관을 사용해서 자기 자신과 연결을 이루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나는 결코 그들로부터 파워를 취하려고 하지 않는다. 대신에 자주 “이야기 하나를 들려줄게요. 왜냐하면, 이것이 내가 본 것이고, 당신에게 적합한지를 알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정말로 피드백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당신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가로막아도 됩니다.”라고 말한다. 나는 “당신의 어머니는 이런 타입의 사람이었습니까?”와 같은 말을 하면서 나에게 보이는 것을 묘사한다. 곧 그들은 입을 열기 시작하고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어린 시절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나는 그들의 직업에 대해 말하도록 권유함으로써 이야기 주제를 바꾸게 될 것이고, 돌연 나는 모든 패턴들을 정말로 명확히 알 수 있다. 갑자기 그들은 “예, 예 지금 들으니 그렇기도 하군요”라고 말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내게서 개인 세션을 받을 때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