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샘
나이 :41
혼인 :독신
직업 :사업 관리자
인생 공부 :사랑
촉매자 :어머니
유형 :에너지 매트릭스

인생의 일곱 단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대부분 직계 가족 바깥쪽에서 에너지 역할모델을 선택한다. 그러나 샘은 자신의 어머니를 역할모델로 선택했다. 표면적으로 이것은 바람직한 것처럼 보였다. 샘의 어머니는 사랑스러운 여인이었고,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는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과 함께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아는 한, 이것이 한 사람으로서 갈망할 수 있는 가장 큰 성취였다. 믿음직스럽게도,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이루었다.

샘의 남성ㆍ여성적 측면들은 잘 균형을 이루어, 가슴으로 말을 하고, 느낌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그 결과 샘은 여성들을 유혹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샘은 사랑을 구하고 있었다. 닥치는 대로의 사랑이 아니라, 그의 어머니가 아버지와 가졌던 같은 종류의 대단한 사랑이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 필사적으로 찾고 있었던 격정적 열애는 그를 피해 교묘히 빠져나가는 듯했다. 그 결과 샘은 이 관계에서 저 관계로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자신을 플레이보이로 여기지 않았고, 그러한 소문을 얻는 것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았기에, 이것은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가 노력했던 모든 것은 어머니가 그렇게 성공적으로 만들었던 것과 같은 것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샘이 알지 못했던 것은 그의 어머니는 실제로 남편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지 자신이 하려고 했던 것에 대해 이루어냈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상황과 일련의 환경을 솜씨 있게 창조해냈을 뿐이었다. 그녀는 결코 사랑에 빠져 본 일이 없다. 단순히 그녀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불만스럽지만 받아들여 왔던 것뿐이다.

샘이 처음으로 상담을 요청했을 때,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한 가지는 관계였다. 본인 표현대로라면 그는 몇몇 놀라운 여성과 멋진 관계를 즐겨왔고, 그들과의 관계가 끝났을 때 이전의 애인들과 어떻게든 친구관계를 항상 유지해왔다. 거기에는 원망이 전혀 없었다. 그가 누군가를 떠날 때 친구로서 관계를 지속했다. 실제로 샘은 시작부터 단지 그들과 확실히 친구관계일 뿐이었다. 이것은 종종 사랑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일어나곤 한다. 그들은 혈안이 되어 누구나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길 원한다. 그래서 그들은 관계가 끝날 때에도 자신에 대해 여전히 호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신시키려고 애쓴다. 이것 역시 ‘사랑’ 인생 공부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흔한 일이다.

가장 큰 문제, 즉 샘의 가장 큰 맹점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관계들에 허우적거리며 사랑에 빠져 같이 정착할 수 있는 ‘확실한’ 사람을 찾으려고, 깊은 관계를 맺었던 각각의 여성들과 의미심장한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기에 그의 파트너 중 누구도 그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본질적으로 샘은 정말로 자신을 완전하게 해줄 정도로 그를 사랑할 수 있는 여성을 찾고 있었다.

나는 관계들이 샘에게는 가장 힘든 도전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그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당신에게 있어서 관계는 대단한 수수께끼처럼 보입니다.”

이에 그가 대답했다. “아뇨. 나는 관계를 많이 맺고 있어요.”

“그러나 이것이 당신이 원하던 것인가요?”라고 되물었다.

“아니오. 나는 정말로 정착하고 싶어요. 그러나 나에게 딱 맞는 여성을 만나지 못했었던 것 같아요. 늘 함께한다면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여성 말이 예요.” 그가 대답했다.

오직 내면에서만 얻어질 수 있는 사랑과 받아들임을 밖에서 찾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깨닫지 못한 샘은 모든 관계가 실패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그때 샘에게 부모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그림을 그려주기 시작했다. 몇 가지 핵심적인 질문을 해서 아버지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를 재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항상 믿어왔던 아주 멋진 관계라는 자신의 인식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제 그는 이것을 깨닫기 시작했으며, 비록 의식적으로 그렇게 설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샘의 어머니는 이러한 상황에서 샘에게 부정적인 촉매자였다. 일단 샘이 인생 내내 자기 자신이 본받았던 역할모델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음을 알고 나자, 마음을 열고 이 상황을 보다 심도 있게 파고들어갔다.

“자, 당신은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나요?”라고 그에게 물었다.

“내면이 허전한 느낌이에요.” 그가 인정했다. “내가 가장 괜찮았다고 느꼈을 때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서 그들을 행복하게 할 때에요. 이럴 때 내가 정말로 잘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단지 기쁠 뿐이에요.”

“그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한다고요?” 내가 물었다.

“처음에는, 그렇지만 절대 오래가지 않아요. 이러한 느낌들이 시들기 시작하면 일들도 시들어지고, 결국 애인과 헤어져 친구로 남게 돼요.” 샘이 고백했다.

“그러고 나서는요?” 내가 물었다.

“알다시피 그러고 나서 나는 다른 사람을 찾아 또다시 사랑에 빠져요.” 그러면서 갑자기 깨달은 것처럼 샘이 말했다. “나는 많이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내가 말했다. “무엇보다도, 만약 당신이 그것에 대해 만족하면 그것을 괜찮은 것으로 여기세요. 여기에는 잘못된 것이 없지요. 그러나 만일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내적 차원에서 어떻게 느끼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내면에서 허전함이 느껴진다면 다음과 같이 자문해보세요. ‘마음속에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괜찮은가? 다른 사람을 완성해주는 조각이 되는 것을 좋아하는가?’ 당신은 완전한 인간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함께 결합할 다른 반쪽을 찾고 있나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그 바람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고, 이럴 때 한쪽이 떠난다면 다른 쪽 사람은 홀로서지 못하고 여지없이 넘어지게 되지요.”

샘과의 첫 세션은 유사한 흐름을 지속했다. 즉 나는 샘이 자신의 몇 가지 인생 패턴, 특히 그의 애정에 대한 인생 패턴 일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질문을 하는 식이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이야기할 때, 샘이 분명하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는 새로운 관계를 맺었고, 비록 나는 이 관계 또한 오래가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이제 샘은 일어나는 진행과정을 알고 있기에 다르게 처신하려는 일관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는 자신을 완전하게 느끼게 하여 줄 누군가에게 다시는 의존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게 원래 제대로 된 자기 사랑으로 향하는 큰 발걸음이다.

더 높은 차원에서의 관계에 대해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하여 터득할수록, 자신의 파트너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가 더욱 줄어들어 실망한다거나, 일이 잘못되어갈 가능성은 더욱더 줄어든다는 것이다.

반대로 아래의 피오나의 이야기는 이 인생 공부를 수행하는 사람이 드라마와 두려움의 악순환에 갇혀 버릴 때, 어떠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완벽한 실례를 제공해주고 있다.